산업정보  Info

제목 [㈜영창로보테크, 미래변화를 주도하다] 결국 스마트함이 이긴다!
담당자 김유생 담당부서 전시홍보팀
연락처 02-3459-0027 등록일 2018-11-15 14:56:54.043
Close-Up
취재_ 류정우 기자

 

 

더 낮은 생산단가를 위해 아무리 공장을 옮긴다고 해도 결국 단가는 오를 수 밖에 없다. 세계의 많은 기업들이 더 낮은 단가를 찾아 중국으로 베트남으로 인도로 공장을 옮기지만 늘어나는 생산비용은 막을 수 없다. 그렇다고 아주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영창로보테크는 바로 그 방법을 찾아 일찌감치 자신들이 나아갈 바를 정한 기업이다.

 

 

 

미래의 공장을 움직이는 것? 로봇!

 

올해 개최된 SIMTOS 2018에 참가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지난 4월 국내 최대 규모의 생산제조 전문 전시회인 ‘SIMTOS 2018’에서는 다양한 산업현장의 미래 로봇들이 선을 보였다. 영창로보테크도 그 가운데 하나로 로봇 디버링 머신과 밀폐형 캐리지,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한 스마트 패널 등을 소개하며 자신들의 기술을 선보였다. 
영창로보테크는 로봇을 제작하는 업체는 아니다. 현장에서 로봇을 움직이도록 하는 국내 최고의 로봇 SI(system integration) 전문기업이다. 영창로보테크는 2002년 설립이후 15년간 로봇 자동화에 필요한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로봇 도입을 통한 무인생산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을 해 왔다.
경남 창원에 자리 잡은 이 회사는 로봇을 기반으로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영창로보테크는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기술력향상을 통해 고객이 인정하는 로봇 자동화 설비 분야의 선두주자다. 특히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 개발·공급으로 우리나라 로봇SI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영창로보테크가 로봇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현장 엔지니어로 있었던 원종대 대표의 이력이 한몫했다. 일진오토모티브라는 자동차 부품회사에 입사한 그는 현장에서 엔지니어로 활동했지만 자신의 일이 쉽게 폄하되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는 사업을 시작했다.
“뭐라도 내 것이 있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시작을 했는데 처음에는 자동화를 폭넓게 접근했어요. 그러다가 2003년인가에 중소기업들이 인력난이 심한 것을 보고 생산 현장에 로봇이 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2007년부터 그는 회사이름도 ‘영창엔지니어링’에서 ‘영창로보테크’로 바꾸고 로봇 자동화에 집중했다. 다른 자동화를 다 버리고 로봇을 선택했지만 그의 선택은 결국 옳았다. 현재 생산현장의 현실을 반영한 가장 적합한 수단은 바로 로봇이고, 그 현실적인 대안이 로봇자동화였다. 
마침 시기도 맞았다. 현장에서 로봇의 수요가 커지기 시작했고 시장의 규모도 커졌다. 그러다보니 다른 자동화 분야에 굳이 눈을 돌려야 할 이유가 없어졌다. 로봇에만 집중하기에도 벅차기 때문이다. 이들이 주력하는 로봇 응용 시스템은 핸들링 분야로 단조, 주조, NC가공, 조립 작업을 하는 로봇에 맞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밀폐형 로봇 케리지

영창로보테크가 SIMTOS 2018에서 선보였던 로봇 디버링 자동화시스템, 밀폐형 캐리지 시스템, 스마트 패널 등은 현재 자동화 시장이 어디로 향하는지를 가장 잘 보여준다. 로봇 디버링은 디버링 툴의 기능과 디버링 공정에 대한 경험치가 핵심이다. 디버링은 홀에 남아있는 절삭유, 칩 등의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모듈화된 로봇 시스템으로 노동시간 단축에 대비해 개발됐다. 
최근 이들이 내놓은 밀폐형 로봇 캐리지는 환경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솔루션이다. 일반적인 주행로봇 캐리지와 달리 로봇케이블, 에어호스 등을 캐리지 내부에 설치하는 밀폐형 타입의 캐리지를 제작했다. 케이블을 비롯한 모든 부품을 내부에 설치함으로써 깔끔한 외관을 실현했고, 외부에서 유입되는 이물질로부터의 케이블 등을 보호한다. 

디버링 로봇 / 스마트 판넬

 

 

영창로보테크가 주목하는 또 다른 경쟁력, 표준화

 

영창로보테크가 최근 관련 전시회 등을 통해 꾸준히 선보인 제품이 있다면 바로 로봇 디버링 자동화시스템, 밀폐형 캐리지 시스템, 스마트 패널이다. 로봇 자동화를 위해 개발된 제품으로  디버링 로봇은 로봇 설치를 위해 공사가 필요 없는 일체화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어떤 로봇이든지 툴의 지그만 바꾸면 디버링할 수 있는 형태로 다양한 작업 경험을 바탕으로 범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했다.
로봇은 주행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캐리지 역시 중요하게 취급된다. 최근 현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이 안전과 청결 문제다. 밀폐형 캐리지는 이런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케이블과 모터가 내부에 탑재되어 있어 깔끔한 이미지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모듈화가 되어 있어 제품을 쉽게 연결 연장할 수 있다.
영창로보테크가 자랑하는 또 다른 기술 경쟁력이 있다면 바로 로봇의 핸드다. 영창로보테크는 이를 바탕으로 로봇 자동화 분야의 오랜 경험을 쌓았고 로봇 핸드와 액추에이터용 실린더 관련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경험을 축적할 수 있었다. 이들은 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핸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값싸고 효율적인 로봇 핸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로봇에 필요한 각 요소 부품들을 개발했다. 그러다보니 설계를 비롯해 가공, 제강, 조립, 전장 등 모든 라인을 갖추게 됐다. 외주를 주지 않고도 자체적으로 로봇에 필요한 모든 라인들을 원스톱으로 구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납품을 위해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로봇은 주행을 하기 위한 캐리지 역시 자랑할 만하다. 지금 산업에서 가장 대두되는 키워드가 안전과 청결 문제이다. 밀폐형 캐리지는 케이블과 모터가 내부에 탑재되어 있으므로 깔끔한 이미지의 제품을 만들 수 있다. 특히, 이 시스템은 모듈화가 되어 있어 제품을 연결하면 레고 블록처럼 쉽게 연장이 가능하다. 로봇은 가반중량 15kg, 20kg, 심지어 80kg까지 얹을 수 있다. 최근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제품이다.
영창로보테크가 현재 집중하고 있는 것은 바로 모듈화와 표준화다. 로봇은 표준화 되어 있지만 자동화는 아직 표준화 되어있지 않다. 현재 로봇 밀폐형 캐리지, 디버링기, 세척기 등에 대한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각 요소들을 하나하나 표준화 해 나가는 이유는 그것이 결국 상품의 가격과 경쟁력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원 대표는 미래에는 결국 자동화로 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 그는 “자동화 회사의 확장과 성장이 현재는 가공회사에서 얼마만큼의 일을 받는 것에 달려있지만 향후에는 바뀔 수 있다고 본다”며 “향후에는 오히려 자동화 업체가 기계를 사서 라인을 꾸리는 형태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품 산업의 성격 상 현재 진행되는 스마트화에 비춰보면 자동화가 가공에 우선되기 때문이다. 모듈화와 표준화를 진행하는 이유다.
얼마 전 끝난 독일의 EMO 2018 전시회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한다. 많은 해외 업체들이 자동화를 위해 모듈화를 진행하고 있었다. 그래서 현재 영창로보테크가 집중하고 있는 것들은 로봇대차, 상부 캐리지 등 각각의 요소들을  하나하나 표준화하는 일이다. 실제로 표준화가 끝난 것들도 있다.
 

 

 

현장의 요구를 듣는 것, 다양하게 시장에 적응하는 능력

 

원종대 대표

최근의 화두인 4차 산업혁명에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로봇 자동화에 필수로 들어가는 것이 있다면 바로 패널이다. 영창로보테크는 스마트 패널을 제작해 대응하고 있다. 로봇의 동작을 카메라로 찍어 작업자가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물론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패널의 일반적인 구성도 다 갖추고 있다. 
영창로보테크의 시장전략은 ‘예측’과 ‘선점’으로 정의할 수 있다. 먼저 시장의 흐름과 변화를 읽고 시장이 필요한 것들을 먼저 만들어내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무 빨라도 안 되고 다른 경쟁사들 보다 늦어도 안 된다.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을 넘어 가장 앞에 서서 이끄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다. 물론 어느 로봇자동화에서 어느 한 시장에만 집중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원종대 대표는 그 전략을 앞으로도 유지할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입니다. 새로운 선두 상품들을 많이 내놓다보니 계속에서 시장의 주목 받고 있습니다. 딱히 어떤 것을 특별하게 ‘더 잘 한다’라기 보다는 세상의 트렌드에 맞춰 흐름을 잘 타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에 대응하는 ‘스마트 판넬’이나 청결이라는 화두에 대응하는 ‘밀폐형 캐리지’ 등을 준비해 내놓은 것은 그런 맥락이다. 표준화를 진행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 표준화를 통해 가격과 품질, 트렌드를 한발 앞서 맞춰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로봇의 부가사업피드를 만드는 것에도 집중하고 있다. 로봇관련 부분들을 개발해서 시장에 내놓는 것도 중요한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현재 로봇 주행대차를 만들어서 팔수 있게끔 준비를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원종대 대표는 공작기계와 자동화 업체는 같이 성장하는 동반자로 함께 노력해 우리의 기업들이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 세계 시장에서 겨룰 수 있기를 희망했다. 
“공작기계에서 미국이라든가 일본, 독일 업체에 비해 우리나라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우리는 자동화 쪽에 포커스를 맞춰서 기술을 개발합니다. 가공기와 호흡을 맞춰서 하나의 패키지로 같이 성장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 독일 업체들처럼 우리도 가성비있는 그런 메커니즘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올 봄 직원들과 함께 공장앞 벚나무 아래서 휴식을 가졌다